일상

뮤지컬 킹키부츠 3차관람, 정성화롤라 이석훈찰리

담다미담 2018. 3. 2. 11:42



3.1절은 잘들 보내셨나요?

저는 너무 피곤하게 보내서 어떻게 하루가 지났는지도 모르겠네요.


최근 제가 뮤지컬 킹키부츠에 빠져 있는 것은

블로그를 보신 분들은 다들 아시시라 생각하는데요.

이번에 벌써 3차 관람을 마쳤답니다.

이번에는 자리가 꽤 좋아서 더 행복하게 관람하고 왔어요.







무려 3열!

1열까지는 바라지도 않았는데 그래도 3열이라니 너무 좋더라구요.

자리에 가보니까 1열 보다는 오히려 3열이 더 좋은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원래 콘서트도 1열 보다는 2~3열이 더 적당하거든요.

항상 2층에서 보다가 1층 가까이에서 보니까 극의 디테일이 새롭게

잘 보여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배우들의 표정이나 대사가 더 생생하게 보이고 들렸거든요.

이래서 뮤지컬은 회전문을 돌면서 새로 관람하는구나 싶었어요.

잘 못 알고 있었던 대사도 정정할 수 있어서 좋았구요.

이 날, 반응도 나쁘지 않아서 즐겁게 보고 온 킹키부츠!







이 날의 캐스트는 이석훈 찰리, 정성화 롤라였어요.

현재 찰리는 이석훈으로 고정해서 보고 있는데

이 날 석훈찰리가 대사를 씹고 ㅋㅋㅋ 두 번 말하는 실수가 있었는데

오히려 그래서 더 리얼했던 것 같아요.

성화롤라는 처음 봤는데 재림롤라와 꽤 많이 다르더라구요.

대사도 애드립처럼 많이 바꾸고.

재림롤라와 석훈찰리는 친구에 좀 더 가깝다면

성화롤라와 석훈찰리는 더 나이차가 느껴지는 느낌이었어요.

캐스트를 다르게 보니 이런 쏠쏠한 묘미도 있더라구요.

성화롤라를 더 보고 싶은데 아마 앞으로도 재림롤라를 더 많이 볼 것 같은 느낌이에요.

성화롤라는 아쉽지만 여기까지.







요즘 제가 뮤지컬에 푹 빠지게 해주고 있는 석훈찰리는

4/1 총막공에도 캐스트 되어 있어서

4/1 총막공은 무슨 일이 있어도 갈 생각이에요.

총막공인 만큼 자리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한자리 쯤은 남지 않겠어요?

3층에서라도 봐야지요...ㅠㅠ


퇴근길에 이석훈님을 만나고 집 들어가니까 거의 1시잼.

그래도 재밌는 공연이었으니까 괜찮았답니다.

이번 주 일요일에 4차 관람 예정인데 저도 참 대단한 것 같죠ㅋㅋㅋ

아무튼 금요일 알차게 보내고 주말도 푹 쉬세요!